콘텐츠 수출 38억 달러…외래관광객 830만명에 95억 달러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문화관광분야의 수출목표를 133억 달러로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의 ‘문화관광 분야 수출확대 전략’을 1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발표했다.

문화부의 올해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보다 25.6% 늘어난 30억달러며 관광분야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00만명가량 늘어난 79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비스 수지 개선등을 위해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가 보다 절실하다는 취지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올 3분기 까지 상품수지는 400억 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서비스수지는 10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였다.

문화관광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서비스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서비스 수지를 개선 할 수 있는 신수출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내년 콘텐츠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20%이상 늘린 38억달러로 제시한 것. 또 관광분야는 외래 관광객 830만 명, 관광수입 95억 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분기별로 여는 ‘문화관광산업 수출지원 전략회의’를 신설, 공동사업 발굴, 통합 마케팅 등 통합적인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장르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해외시장 진출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금융 및 수출보험 등 수출에 대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 전문 인력의 양성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3년간 추가 출자를 통해 현재 50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에 더해 3000억 원 규모의 모태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컴퓨터그래픽(CG)의 해외 프로젝트가 1000억원 규모로수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관광상품의 경우 한국형 콘텐츠 강화로 관광매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10대 명품 콘텐츠를 발굴하여 집중육성하고, 기존 관광자원에 매력도를 더하는 관광재생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 영화의 국내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해외에서의 저작권 보호활동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관광 분야가 신수출동력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국가브랜드 제고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