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 중소 장비기업과 함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장비산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고 핵심 반도체장비 개발을 공동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반도체장비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중소 장비기업과 함께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정부 지원금 259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84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개발한 장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모두 구매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 중소기업인 유진테크와 디엠에스, 케이씨테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양사의 공동 구매확약을 받았다.

또 에스엔유 프리시젼, 국제일렉트릭코리아는 삼성전자와, 에이피티씨, 주성엔지니어링은 하이닉스와 각각 구매확약을 맺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들 중소기업은 앞으로 3년간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 받아 외국 업체들이 아직 양산하지 않는 차세대 장비와 30나노미터 이하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2013년 이후 5년간 1조 2000여 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인증해 구매한 것이므로 국제적 신뢰를 얻어 해외수출 또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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