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이 왜 둥근지 아니?”


최근 압박면접을 대비한 스터디 그룹이나 인터넷 사이트가 속속들이 생겨남에 따라 지원자들이 모아놓은 ‘기업별 황당한 면접질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최근 노동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이러한 압박질문을 소개해 많은 지원자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 내용을 대체로 “맨홀 뚜껑이 왜 둥근지 설명해라(신한은행)”, “날아오는 총알을 잡으려 한다. 어떤 방법들이 있겠는가(두산)”, “알래스카에서 아이스크림을 팔 수 있는 방법은(CJ)”, “단 하루, 신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STX)”는 등의 다소 기상천외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아이들을 웃게 하는 방법은(롯데캐논)”,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삼성SDI)”는 등의 순발력을 보는 질문도 있었다.

그 외에도 “회사분위기가 우울할 때 밝고 명랑하게 하는 방법은(현대차), “노래방에서 몇 시간이나 놀 수 있는가(아모레퍼시픽)”는 등의 평소 생활태도나 성격을 알아보는 질문부터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LG)”,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뽑을 것인가(기아)”, “상사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면(미래에셋증권)”, “당신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3가지만 말해보라(하나은행)”는 등의 기본적인 소양을 알아보는 질문도 눈에 띠었다.

그리고 여기엔 “몇 번째 면접인가, 그 동안 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가(동부화재)”라는 얼굴 붉어지는 질문을 하는 면접관도 있었던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 “기상천외하다”, “재미있다”, “좋은 자료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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