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간 운용사와 업무약정 체결

국토해양부는 27일 산하 7개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6월 글로벌 인프라펀드의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 컨소시엄과 ‘글로벌인프라펀드 조성 및 해외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참여 7개 공공기관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철도시설관리공단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컨소시엄에는 굿모닝신한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인프라펀드는 투자개발형 해외건설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 2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우선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과 금융주간 컨소시엄 회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올해 9월까지 40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인프라펀드 활성화를 위해 펀드에 투자될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의 발굴 및 대외 협상을 지원할 계획이며, 발굴된 투자대상 사업에 대해 타당성조사지원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지원 대상사업으로는 (주)두산건설의 남수마트라 철도 사업 등 5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주간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융주간사의 대표사로서 펀드의 설립 및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조성돼 해외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에 투자될 경우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해외 인프라사업에 대한 건설회사 및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