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72만평 예정지 지정

건설교통부가 올 들어 국민임대주택 8851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 3개지역에 총 72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로 지정돼 앞으로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사업에 필요한 택지확보차원에서 대구옥포, 대전관저5, 광주효천2 등 72만평을 예정지구로 각각 지정·고시했다. 이들 3개지구의 경우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로 돼있어 향후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과정에서 보존된 녹지대를 활용한 주택단지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발제한 해제예정지여건을 고려, 공원·녹지율을 25%∼30%까지 확보하고 녹지축과 연계된 Green-Network를 구축해 친환경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지구면적은 100만㎡(303만평)미만규모로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조치법에 의해 이번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승인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건교부는 앞으로 이들지역의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각종사전 영향평가과정을 거쳐 올 연말경에 본격적인 세부사업 실시계획과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승인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대구옥포는 달성군청 이전부지로 서측 0.5㎞에 위치하며 남측에 88올림픽고속도로 옥포I.C, 1.2km가 접해있고 중앙을 국도5호선이 관통하고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인근지역으로는 성서공단이 인접해있는 만큼 대구시의 무주택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들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관저5지구의 경우 대전시청에서 남서쪽 약 7km지점에 위치, 대전남부순환 고속도로 서대전I.C 및 대전시 주간선도로인 계백로가 접해있어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전문가들은 북측에 공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공단근로자들을 비롯한 대전광역시 서남부지역 서민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광주효천5지구는 광주남구청에서 서남쪽으로 2.5㎞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측에는 국도1호선과 경전선 효천역이 접하고 동으로 광주-화순간 지방도 817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광주시 남측 도시개발축에 위치하고 인근지역에 풍암유통단지, 송암산단, 광주대학교 등이 접해있는 만큼 광주시 남부지역 서민임대주택 공급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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