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9년 입학사정관 지원사업에 신청한 전국 30개 대학 중 가톨릭대와 건국대 등 15곳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가톨릭대를 비롯해 울산과기대·카이스트·포스텍·한동대 등 소규모 특성화 대학 5곳과 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 등 대규모 종합대학 10곳이다.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은 대학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려는 의지가 크고 도입 여건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는 지난해 사업 추진실적, 올해 사업 운영계획, 2010~2012년 발전계획 등을 중심으로 서류·면접평가 및 종합심사 등을 거쳐 이뤄졌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입학사정관의 전형과정에의 참여도,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및 신분 안정화 방안에 대해 비중 있게 평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대학에 대한 지원기간은 최초 지원받은 해를 기준으로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충분히 감안, 2012년 이후에도 정부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정된 대학들의 입학사정관제 우수 사례가 타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입학사정관 지원 사업 예산 총 236억 원 중 상당액을 집중 배분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의 학생선발 관행과 문화가 지나친 학업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육성해 발전적인 교육투자로 전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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