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자의 재계X리포트]- ①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ED TV’를 둘러싼 신경전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화질과 두께, LED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기업이 이번엔 TV 광고에 까지 날을 세우며 서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시발점은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의 방송광고였다.

LG가 “굿바이! 선만 밝힌 LED를 지나, 웰컴! 화면 가득 풀 LED가 왔다. 빛의 차이를 화질로 보라, 엑스캔버스 풀 LED”라는 광고를 내보내자, 삼성이 발끈하고 나선 것.

삼성은 “LG의 CF가 허위 과장 광고인 데다 자사의 기술을 폄하했다”며 한국방송협회에 이의제기 신청했다.

이에 ‘빛의 전쟁’이라고까지 지칭되고 있는 삼성과 LG의 LED 전쟁은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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