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이 어려운 시기에 재정건전성이 일부 손상된다 하더라도 지금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지원이 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세입결손 보전에 반대하며 추경 규모를 낮춰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부족한 세입결손을 보전하지 않으면 그만큼 지출을 감소해야 되지 않냐”며 “그러면 국민생활이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고 반문했다.

이용걸 제2차관은 국고채소화 방안에 대해 “시장에서 소화시키는 것이 원칙”이라며 “25일 국채발행을 원할히 하게 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성걸 예산실장은 ‘슈퍼 추경’이라는 용어와 관련해 “어떤 사람을 보고 살이 쪘느냐 날씬하냐는 주관적인 것처럼 ‘슈퍼 추경’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국내 영향은 슈퍼 영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