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4월 재보선 출마 고심

4월 재보선 출마 여부를 놓고 당 내 찬반논란을 불러온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재보선 출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정동영 전 장관은 출국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내가 언제 (한국에) 들어가고 안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를 다시 시작할 때 언제, 어떻게,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기준으로 깊이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고심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어디에 있거나 민주당이 잘 되는 방향으로 마음으로 성원할 예정”이라는 그의 발언은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13년간 정치를 하면서 늘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할 지점에 마주칠 때마다 과연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 무엇이 옳은 길인가의 판단 기준을 갖고 선택했고 나름 일관성있게 한길로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똑같은 판단기준으로 내 마음을 결정하겠다”고 정확한 답변은 유보했다.

그는 재보선 출마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정리, 내달초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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