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2010년 지방선거 시동

자유선진당이 2010년 지방선거에 도전의사를 밝혔다. 이미 인재영입위원회를 꾸리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재들을 영입하는 한편 지방선거 전략을 세우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

선진당은 다음달 초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 참신한 인재영입과 지방조직 강화하고 당내 경선 원칙 등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권선택 원내대표는 대전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지역여론과 당의 요구가 대전시장 출마로 귀결되면 출마요청을 기피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도리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대전시장 출마가능성을 내비쳤다.

권 원내대표는 “내가 과거 대전시 고위간부를 지냈고 행정가 출신 정치인이다보니 (출마)여론이 많다”면서 “지역여론과 중앙당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 거기에 따르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 시간을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선진당 입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염홍철 전 시장에 대한 질문에 “관선, 민선시장을 지냈고 능력면에서 출중하니까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염 전시장과 대화한 적도 없고, 당에서 논의한 적도 없으며, 내가 검토하는 직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염 전 시장의 개인적 입당에 반대할 것이냐는 물음에 “말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염 전 시장이 입당해 시장경선을 요구할 경우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 염 전 시장과 경선 등 정치적 대결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심대평 대표는 이와 관련 “외부영입을 통해 시장후보를 고른다는 생각이나 현재 당 내부에서 후보를 고른다면 권선택 의원이 최상의 카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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