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서 학생모집…일정비율은 해당지역 우선 선발

기술 분야의 ‘거장’을 육성할 ‘마이스터고교’ 21곳이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9곳의 전문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1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교과부가 추가로 지정한 학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뉴미디어콘텐츠), 인천전자공고(전자·통신), 광주정보고(자동화 설비), 대전동아공고(전자·기계), 울산정보통신고(기계·자동화), 팔달공고(메카트로닉스), 평택기계공고(자동차기계), 금오공고(모바일), 한국항만물류고(항만물류), 삼천포공고(항공조선기계), 전북기계공고(기계), 부산기계공고(기계)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 개교할 마이스터고는 지난해 선정된 수도전기공고(에너지), 부산자동차고(자동차), 경북기계공고(기계), 원주정보공고(의료기기), 충북반도체고(반도체장비), 합덕제철고(철강산업), 군산기계공고(조선·기계), 구미전자공고(전자), 거제공고를 포함해 총 21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학교는 오는 10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해 내년 3월 문을 연다. 다만 일정비율의 학생은 해당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내신과 직업적성을 중심으로 선발하되 저소득층, 편부모가족, 다문화가정, 북한이탈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각 학교는 세부적인 선발요강을 9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해 하반기에 2011년 개교를 목표로 한 마이스터교를 선정하는 등 향후 2011년까지 마이스터고를 50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관련부서와 연계해 농업과 수산업, 문화 등 새로운 분야의 마이스터고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사정 악화에도 418개 산업체가 이번에 선정된 12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기로 약속하는 등 산업체의 참여가 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2012년까지 각 153억원을 마이스터고 육성에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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