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만 건 감소

지난해 교통사고가 총 22만 건이 발생해 전년에 비해 2만 건이 감소했다. 7일 경찰청이 밝힌 2004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 22만 건이 발생해 6563명이 사망했다. 이는 2003년 7212명보다 649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338명에서 252명으로 25.4%가 줄어들어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단속 강화와 음주문화의 개선으로 음주사고도 2003년 3만1227건에서 2만5150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도 1113명에서 87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율에 힘입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4.4명에서 3.9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OECD 가입국 가운데에서는 최하위권으로 미국 1.9명, 일본 1.2명, 영국 1.2명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오후 6시에서 밤 10시 사이, 그리고 토요일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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