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진출입장벽 완화

오는 28일부터 코스닥시장 가격변동폭이 15%로 늘어난다.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은 9일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추진현황을 발표하면서 현행 12%인 코스닥시장 가격변동폭을 오는 25일 금감위의 승인을 거쳐 15%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코스닥시장 약세와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3월말부터 벤처보증투자 복합상품 시판돌입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김광림 차관은 “기존 벤처기업지원에 대한 정책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코스닥시장 진·출입요건을 개선하고 제3시장 육성을 통한 벤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기 재정집행을 추진해 올 하반기에 민자유치를 통한 1조3000억원의 BTL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BTL을 포함한 종합투자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 차관은 시중에 부동자금이 많아 정책사업 추진에 따른 재원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벤처활성화를 위한 사업아이템 발굴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재경부는 당초 3월말 발표할 예정인 신용불량자 대책도 조기 시행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생계형 채무관계에 따른 신용회복 문제를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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