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체계 개편…12월 1일부터 시행

철도 이용객이 몰리는 금요일에는 KTX 운행이 늘어나며, 열차 배차시간도 일부 단축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여객열차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올 12월1일부터 열차 운행체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KTX 경부선의 경우 수요가 많은 금요일에 서울발 부산행 열차 1회를 신설하고 서울→대전 간 열차 1회를 부산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일부 편중된 KTX 열차 출발시간의 시격을 균일화해 배차 간격도 단축된다. 하행선의 경우 현행 최대 25~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며 상행선은 현행 40~50분에서 30~35분으로 운행시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호남선 KTX는 목포·송정리역 이용객 증가를 고려해 금요일에 용산~목포 구간 열차를 2회 추가 운행해 지역주민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이용객을 위해 광주→용산간 KTX 운행시간을 10분 앞당겨 지역간 이동편의를 높혔다.

일반열차의 경우 전라선의 주중 저녁 시간대 수도권 접근편의 제공을 위해 평일 새마을호를 2회 신설 운행하고 익산역에서 KTX와 일반열차간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라선 일반 열차의 시각을 일부 조정했다.

중앙·경춘선은 청량리역 수도권 전동열차 연계를 위해 열차막차도착시각을 앞당기고 중앙선 영주~부전간 열차 2회를 신설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이 밖에 장항선 용산~익산 운행열차는 서대전까지 연장(2회)하고 동해남부선 동대구~부전간 금·토·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열차 2회를 신설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철도경영개선을 위해 하루에 평균적으로 5명 미만이 이용하고 있는 10개노선 22개역에 열차를 무정차통과해 운영효율화를 기하고, 해당역에 대해서는 휴가철이나 농번기 등 수송수요가 있을 경우 필요시 탄력적으로 정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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