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혜영

▲ 배우 정혜영

탤런트 정혜영이 MBC 월화·수목드라마 모두에 출연해 상반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정혜영은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연출 김진만)에서 로비스트 제니스역을 맡아 완숙한 지성미를 뽐내고 있다.

악역 신태환(조민기 분)의 옛 애인으로 훗날 동철(송승헌 분)의 후원자가 되는 정혜영은 송승헌, 연정훈, 이연희, 한지혜 등 젊은 연기자들과 대비를 이루며 극의 허리를 책임진다.

정혜영은 이어 오는 11월19일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연출 황인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극에서 양반에게 능욕당한 뒤 16살에 일지매를 낳은 비련의 여인 ‘백매’로 청순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정혜영은 “원작 ‘일지매’를 읽고, 백매가 아이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한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기획 단계부터 ‘백매’역으로 정혜영을 내정했던 황인뢰 감독은 “정혜영은 촬영장에서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다. 동선이 정해지고 위치를 잡으면 조명이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백매가 표현해야 하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며 정혜영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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