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회 중국 대회(3위)에서부터 두각 드러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천문 과학 실력이 세계를 제패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천문 분야의 세계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제13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10월13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9개국 148명의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15일부터 3일간 치른 이론, 관측, 실무시험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차지해 금 3개, 은 2개를 차지한 러시아를 제치고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박우림군(동북중3)은 중등부에서 종합성적 1위를 차지했고 조성윤군(과학영재학교1)은 고등부 실무시험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 중등부에 참가한 박우림군과 박하림군(동북중3)은 쌍둥이 형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해 ‘과학두뇌 형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스웨덴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동 2개로 10위에 그친 우리나라는 10회 중국 대회(3위)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11회 인도 대회(2위)를 거쳐 지난해 12회 우크라이나 대회에서 금 5개, 은 2개, 동 1개를 차지해 21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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