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인터넷 속 작은 국회 16> 이낙연 민주당 의원

‘인터넷 속 작은 국회’라 불리는 국회의원 개인 홈페이지는 해당 국회의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의원의 개개인의 면모뿐 아니라 홈페이지 운영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최근에는 의원의 이력과 동정을 알리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탈피, 정책을 제안받고 국민들과의 소통하는 ‘사이버 정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사신문>은 매호 18대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선정해 홈페이지의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담아내고자 한다. 게재 순서는 층별 방 번호를 기준으로 했으며 그 열여섯번째 순서로 308호 이낙연 민주당 의원의 홈페이지를 찾았다.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농어촌부터 광우병 사태나 멜라민 파동 등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식품건강문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현안과 국정감사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이낙연 민주당 의원. 그의 홈페이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의원의 홈페이지는 첫 화면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낙연’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이낙연의 삶과 꿈’ 코너와 뉴스·칼럼·일기·의정활동처럼 활동상이 나타나는 부분, 그러한 활동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방송·사진첩 등 각기 성격에 맞는 코너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중 ‘이낙연의 삶과 꿈’은 프로필과 걸어온 길, 20문20답과 저서로 이 의원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특히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년 동안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국정치 현실을 분석하고 전망한 기사와 자료들을 모아 출판한 ‘80년대 정치현장’과 언론에 게재된 칼럼과 글을 모아 펴낸 ‘이작연의 맑은 생각, 곧은 길 세상이야기’, 정계 입문 후 쓴 기고문과 대변인 논평 및 촌평, 의정활동 중 발언들은 모은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 형제들과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와 관련된 각자의 추억을 모아서 엮어낸 ‘어머니의 추억’까지 다양한 그의 저서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확인할 수 있는 ‘흔적’들이다.

언론에 나타난 이 의원의 활동상을 다루는 ‘이낙연 뉴스’와 함평·영광·장성의 지역소식을 담은 ‘함평영광장성 뉴스’로 이 의원의 행보와 지역구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과 ‘사진첩’은 그러한 이 의원의 행보를 좀 더 생생히 전달한다.

이외에도 ‘의정활동’과 ‘민생르뽀’, ‘의정보고서’와 ‘자유게시판’, ‘주요일정’ 등의 코너가 있다. 의정활동에는 보도자료와 법안정책자료, 상임위 활동 자료가 올라가 있으며 의정보고서에서는 지난 기간 이 의원의 의정보고서를 볼 수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민생르포는 국정감사 전 6개월 여 동안 민생 현장을 찾아 정책현안에 대한 것을 몸소 체험한 보고서다. 이번에는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위원회 전반적인 사안을 챙겨야 해서 민생르포를 하지 못했다.

이 의원이 홈페이지에서 특히 신경쓰는 코너는 ‘이낙연 칼럼’과 ‘이낙연 일기’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가 직접 작성한다. 각종 행사의 축사와 인사말은 물론 지난 8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에 취임하며 각오를 밝히는 글, 일상에 대한 소회 등 그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소홀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거치는 동안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중요하게 여기게 돼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도 큰 편이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 주거나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 애쓰는 편이다.

최근에는 국정감사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선거 공약의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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