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세 외교' 논란 의식한 듯

청와대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를 둘러싼 '저자세 외교' 논란을 의식한 듯"미국의 주요 인사들도 노 대통령에 대한 상찬과 친한(親韓) 발언이 적지 않았다"며 친한 발언록을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또 '청와대 브리핑'은 "외교관계에서 '친미냐, 반미냐' '저자세냐, 고자세냐'라는 기준은 없다. 단지 '국익에 합당했나'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었나'라는 두 기준만 있을 뿐"이라며 "부적절한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청와대브리핑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자신과 노 대통령,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모두 46년생으로 '베이비부머'(baby boomer:46년부터 65년 사이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라고 소개하면서 "한국민들이 베이비부머를 지도자로 선출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지도자가 더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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