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엿새째…종합순위 13위 기록 중

▲ 11일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문성혜 선수의 공식 기자회견장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해 격려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회 엿새째인 11일(오후 5시53분 기준) 한국 선수단은 탁구, 사격, 역도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면서 메달합계 16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이날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1위에 오른 이지석(34·경기일반) 선수. 이 선수는 지난 9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로는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결선에 출전한 심재용(44.인천일반)도 동메달을 보탰다. 심 선수는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 합계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토스 트리포니디스와 703.8점 동점을 기록했지만, 3-4위 결정을 위한 슛오프(경사)에서 10.7점을 쏴 0.1점차로 트리포니디스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남자 개인(장애 1등급) 종목에 나선 조재관(31·광주광역시) 선수는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베베라를 맞아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탁구 남자 개인전(장애 4~5등급)에 출전한 정은창 선수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프랑스 선수에 세트스코어 2:3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탁구 3~4위 전에 진출했던 이해곤 선수는 프랑스 장 프랑소와 두카이를 3-1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10일 저녁 여자 탁구에 출전한 문성혜(30·대구광역시) 선수는 독일의 바인만을 3대 1로 꺾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역도의 정금종(43·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선수는 남자 56㎏급 경기에서 태국, 중국선수와 같은 180.0㎏을 들어올렸지만, 몸무게에서 두 선수보다 가벼워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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