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도입…대중교통·문화시설 등 현금처럼 이용 가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탄소 포인트'가 지급되고 이를 대중교통이나 수도·전기요금 결재, 문화시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온실가스 감축문화를 확산하고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시민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탄소캐시백(Carbon Cashbag)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국의 약 3천만명이 소유하고 있는 OK 캐시백 카드나 탄소캐시백 전용카드를 보유한 구매자가 관련 제품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를 부여하고, OK캐시백 포인트처럼 포인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탄소캐시백제품 참여업체는 탄소캐시백 운영사로부터 광고 선전비 면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운영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OK캐시백 브랜드를 통한 제품판매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절약형 저탄소제품의 구매를 장려하는 국민참여형 실천프로그램으로서, 일반 국민들의 소비행태를 저탄소사회에 맞도록 변화시키고자 이 제도가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9월 한 달간 탄소캐시백제품 참여업체를 모집해 제휴업체를 선정한 후, 10월부터 탄소캐시백 제도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탄소배출정보표시제도와 연계해 탄소배출정보를 기준으로 탄소캐시백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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