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노센트 보이스> 등 논픽션 영화 대거 상륙

블록버스터들이 점령한 극장가의 틈새를 뚫고 '진실'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깊은 관심을 사고 있다. 영화 <우리는 액션 배우다> <샤인어 라이트> 그리고 2005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어린이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전세계 7개 영화제의 관객상을 석권하며 순수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 감동 실화 <이노센트 보이스>가 바로 그 작품들.


올해 개봉 외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미이라3:황제의 무덤>과 역대 <배트맨>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다크 나이트>등 헐리우드의 대형 블록 버스터가 장악한 여름 영화 시장 속에서도 꾸준히 개봉되는 작지만 유의미한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오는 28일 개봉하게 되는 <우리는 액션배우다> <샤인 어 라이트> 그리고 <이노센트 보이스>가 주목을 끈다. 우선 전문 액션 스턴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 영화 <우리는 액션배우다>는 지난 5월 진행된 제9회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화제의 다큐멘터리. 한국 영화 사상 초유의 추격씬으로 회자된 <놈놈놈>에 출연한 국내 최고 스턴트 맨들의 땀과 눈물이 가득한 젊음을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담아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전설의 밴드 롤링 스톤즈와 마틴 스콜세지라는 두 거장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샤인 어 라이트>는 기네스 북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스톤즈의 '비거 뱅 투어'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잭 화이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대를 초월한 당대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 공연을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그대로 영화로 옮긴 <샤인 어 라이트>는 롤링 스톤즈의 폭발적인 무대와 객석의 열기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라이브 무비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역시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이노센트 보이스>는 어린 소년이 마주하게 된 전쟁의 상처를 그린 감동 실화로 단성사를 시작으로 소규모 개봉할 예정. 아름다운 영상과 대비되는 잔혹한 전쟁의 진실을 그린 <이노센트 보이스>는 이미 전세계 영화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답게 국내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 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80년대 진행된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강제로 군대에 동원되어야 했던 열 두 살 남자아이 '차바'의 이야기를 그린 <이노센트 보이스>는 시나리오 작가 '오스카 토레스'의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논픽션 드라마로 다큐멘터리 형식인 앞의 두 영화만큼이나 진실에서 비롯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는게 배급사의 설명이다.

전쟁에 의해 파괴된 순수와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역설하는 영화 <이노센트 보이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프다" "마국의 개입으로 내전을 치뤄야했던 엘살바도르의 현실의 우리의 사정과 다르지 않아 더욱 슬펐다" "믿기 힘들지만 모두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영화다"등 시사회 이후 잇따른 언론과 극장 관계자들의 호평으로 장기 상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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