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공중폭발탄 운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개인화기

국방과학연구소는 7월25일(금) '차기 복합형소총'에 대해 최종 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차기 복합형소총'은 2006년 10월 시제장비 제작,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개발시험평가에 이어 2007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유효사거리, 폭발탄 성능시험 등 47개 항목에 대한 운용시험평가를 최종적으로 마쳐 작전운용성능 충족 입증은 물론 군 운용 적합성이 확인됐다.

'차기 복합형소총'은 기존 소총(구경 5.56㎜)과 공중폭발탄 발사기(구경 20㎜)의 2가지 총열을 하나의 방아쇠로 선택적 운용이 가능한 ‘이중총열 구조’로 되어 있으며, 사격통제장치는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 및 레이저 거리측정과 탄도계산을 통해 조준점이 자동으로 유도됨에 따라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20㎜탄의 경우 회전수 계수형 신관, 총강내 신관 유도장입 기술 등을 적용하여 표적상공에서 탄을 폭발시켜 파편으로 적을 제압함으로써 밀집병력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ADD 주관으로, 체계업체인 S&T 대우를 비롯한 이오시스템, 풍산, 한화, 한성ILS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기 복합형소총'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운용중인 유사 장비는 없으며(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 동시 개발 중), 초도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야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차기 복합형 소총'은 현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어 전력화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정밀 공중폭발탄 운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며, 국내 국방과학기술의 국위 선양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수출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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