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마당극 도화골음란소녀청이

발칙에로마당극 ‘도화골음란소녀청이’가 마당극의 전통에 2008년에 어울리는 세련된 옷을 입고 나타났다. ‘구수한 입담’, ‘기발한 소품들’, ‘탁월한 배우들의 연기’는 신·구세대 관객 모두를 압도하기 충분하다.

극중 심청은 한참 성(性)에 관심이 많은 소녀로, 심봉사 학규는 마땅히 서야 할 것이 서지 않는 시련을 겪는 중년남성으로, 사해바다를 관장하는 지엄하신 용왕님은 색정영감으로 출연한다. 지금껏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패러디, ‘도화골음란소녀청이’는 7월15일부터 8월24일까지 대학로소극장축제에서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공휴일 4시에 90분 동안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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