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급물량 5만가구 넘을 듯

그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신규 아파트 분양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중 신규분양이 예정된 공급물량은 주상복합·오피스텔·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02개 단지, 총 5만2265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모두 4만875가구에 달하며 재건축 일반분양의 경우 5596가구로 전체물량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물량의 14%수준인 임대아파트는 총 7376가구에 달한다. 아울러 주상복합은 2410가구, 오피스텔 1265실 등 전국적으로 총 5만2265가구가 분양되는데 이 같은 공급물량은 2월중 분양예정인 아파트 1만257가구에 비해 5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기존 예정사업이 4월이후로 연기되는 등 여전히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100∼200가구의 소규모 단지를 위주로 7개 단지 총 62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당초 2월초 청약접수가 예정됐던 1차 동시분양 무산 이후 처음 실시되는 동시분양이지만 불안한 시장상황으로 인해 분양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1차 동시분양은 3월초 청약접수를 시작해 6개 단지 5272가구가 분양되며 포스코건설의 불참에도 불구,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물량은 임대아파트가 4개 단지 2916가구, 일반분양 아파트는 3개 단지 1838가구에 달하는 등 모두 4754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평형별로는 실수요자를 위한 25.7평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체의 84%수준인 4005가구로 집계되고 있는데 임대를 포함한 총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전용면적 25.7평이 넘는 대형아파트는 채권입찰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앞으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판교·파주·김포 등 신도시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탄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일반 727가구로 동시분양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물량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경남 양산신도시에서는 5개 단지 3689가구의 동시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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