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에는 정세균 원내대표

국회는 1일 열린 새해 첫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강봉균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무기명으로 실시된 예결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유효투표 214표 가운데 186표를 얻어 강봉균 의원이 당선됐다. 또 천정배 의원의 사임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한편 국회는 2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강봉균 예결위원장 프로필 정통 경제관료로서 정상인 재정경제부 장관에까지 오른 뒤 정치인으로도 연착륙에 성공한 재선의원. 사범학교 졸업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서울상대에 늦깎이로 입학했으며, 행시합격을 통해 관가에 발을 들여놓았다. 노동부차관과 경제기획원차관, 정보통신부장관 등을 차례로 거쳤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장관 등 요직에 중용되면서 만개했다. 지난 16대 총선 때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분당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2002년 8.8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와신상담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경제분야 공약을 주도했고, 열린우리당 입당후 17대 총선에서는 전국 최다득표율(78.29%)을 기록했다. 부인 서혜원씨와 1남1녀. ▲전북 군산(61) ▲서울대 상대 ▲윌리엄스대 대학원 ▲16, 17대 의원 ▲정보통신부장관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청와대 경제수석 ▲재정경제부장관 ▲KDI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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