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풍의 디자인으로 “여심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여심(女心) 잡기’에 본격 나섰다. 여성고객을 위한 아르누보(Art Nouveau)풍의 고급스러운 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한 MP3플레이어를 출시한 게 그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말 ‘새미(Sammy)’란 강아지 캐릭터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적용한 비디오MP3플레이어 ‘옙 T10’을 출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새미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컬러의 꽃무늬 GUI를 적용한 ‘La Fleur(라 플레르 : 프랑스어로 꽃) T10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층 고조되는 여성미

삼성전자에 따르면 ‘La Fleur T10 스페셜 에디션’은 블랙컬러의 본체에 퍼플 꽃무늬를 적용, 전원을 켜면 퍼플 컬러 화면에 블랙 컬러 꽃무늬 GUI가 나타나 여성스러움을 더해준다. 레드·핑크·그린·블루·퍼플 등 다양한 색깔의 꽃무늬를 고객 취향에 맞게 배경화면으로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옙 홈페이지(www.yepp.co.kr)에서 10가지의 캐릭터 GUI를 다운받아 적용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로 제품을 만들어 가는 재미를 제공해 준다.

게다가 은은한 느낌의 ‘터치 버튼’을 적용해 부드럽고 쉽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5.08cm(2인치)의 넓은 QVGA 화면을 통해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감상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2.0을 적용해 동시에 2개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고 최대 3명(유선 이어폰 1명, 블루투스 헤드셋 2명)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생생한 현장감 제공

기존 ‘옙 T10’에 적용된 블루투스 파일 전송,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블루투스 기능을 비롯해 게임 3종, AAC 파일 지원, 텍스트 가로보기, 동영상 북마크 등 무선 멀티미디어 기능도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사진보기, FM 라디오 수신과 녹음, 음성 녹음, 텍스트 보기가 가능하다.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SMS:Samsung Media Studio)’를 통해선 각종 뉴스, 블로그,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 User Created Content) 등을 자동으로 본체에 저장하는 데이터 캐스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고유 음장기술인 ‘DNSe 2.0TM’을 적용, 저음대역과 3D음역을 강화함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며 프리셋 EQ와 사용자 설정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최적의 음질을 선택할 수 있다.

전동수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 부사장은 “캐릭터 GUI’를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따뜻하고 정겨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옙 T10에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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