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관 촉구

한나라당은 일본의 독도역사 왜곡과 관련해 양국의 신뢰구축과 미래를 위해서 절대 바람직하지 않을것이라며 정부는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본정부의 올바른 역사관과 진솔한 미래지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일본의 독도역사 왜곡과 관련해 "지금 일본이 중학교 사회와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되었다"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면 일본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새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대표는 "정부는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되고, 대사 등을 불러 항의해야 될 것"이라며 "그것이 한나라당의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한 영토이고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집요하게 분쟁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그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통해 지금까지 정치적 분쟁을 국제법적 분쟁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부터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분쟁 야기와 역사왜곡에 대해 정치권과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단합해 의연하게 대처해야 하겠다"면서 "이같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마저 출범한지 석달밖에 안 되는 이명박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통합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치권과 국민이 단합해 이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란 사실이나 사실에 대한 기록이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입맛에 맞게 왜곡하는 것은 역사가 될 수 없다"면서 "교사들의 학생교육 지침서글 위한 해설서 등에 역사가 아닌 일방적인 주장을 역사인 것처럼 실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모처럼 열리게 될 한일 신시대가 이런 식으로 왜곡된다면, 양국의 신뢰구축과 미래를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정부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위한다면 역사를 역사 그 자체로 바라보는 것부터 인식해야 한다"면서 일본정부의 올바른 역사관과 진솔한 미래지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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