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방문…현지 진출 우리기업 격려도

13~15일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14일(수) 타스마감베도프 아스타나 시장을 면담, 아스타나 정도 10주년을 축하하고 7월 6일 개최되는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한 총리와 타스마감베도프 시장은 이날 아스타나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가 6월 6~8일 아스타나에서 ‘서울의 날’ 문화행사를 개최키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두 도시간 경제·문화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한 총리는 아스타나시에 거주하고 있는 3천여 명의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의 발전과 양국 관계 증진에 계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아스타나 시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으며, 아스타나에 진출한 우리 건설, 환경 업체들의 기업 활동에 대해서도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에 참여한 수행 경제인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한 경제인의 노력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가지는 한국을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또 이번 순방은 자원외교의 첫 신호탄으로 중동 의존적인 에너지 수급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순방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도록 경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 한승수 총리가 14일 동일 하이빌 건설현장을 방문, 아파트 단지건설 개요 브리핑을 청취하고 공사현장을 시찰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어 동일 하이빌 건설현장을 방문한 한 총리는 아파트 단지건설 개요 브리핑을 청취하고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한 총리는 신수도 아스타나의 주거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 중인 동일 하이빌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우리 주택기술의 세계시장 수출을 가속화시켜 국위선양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주거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우리기업의 첫 카자흐스탄 진출 주택사업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방문하여 관심을 보이는 등 카자흐스탄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우리 업체의 세계적인 주택건설 기술과 경험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한승수 총리는 14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양국 총리는 한-카자흐스탄간 경제협력이 안정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협력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한 총리와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양국간 경제협력이 안정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협력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한국이 가진 압축된 경제발전 경험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함으로써, 2015년까지 세계 50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자원외교를 담당하는 첫 총리로서 중앙아시아의 최대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기업이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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