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적극 공개…일본 웹툰 플랫폼서 호실적
만타 USA, 다양한 언어로 론칭하며 누적 다운로드 1400만 건 돌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리디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5억4183만 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18.08% 줄였다. 작년 매출은 2195억7747만 원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0.67%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크게 줄었다.
9일 리디는 이 같은 내용의 연결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 2020년 흑자전환한 이래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2022년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리디 구독서비스 셀렉트를 통한 매출은 작년 229억 원 수준으로 지난 2022년보다 1.12% 증가했다. 리디 콘텐츠만 소비할 수 있는 단말기 매출은 지속 감소 중이다. 작년 단말기 매출은 지난 2019년보다 78.33% 감소했다.
리디는 작년 실적은 IP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적극 공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리디는 작년 고품질 IP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한 해였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일본 현지에서 제공하는 웹툰 플랫폼인 라인망가(네이버)와 픽코마(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인기 작품을 공개해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웹툰 플랫폼인 메챠코믹에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론칭 30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고 거래액 25억 원을 돌파했다고.
펭귄 랜덤 하우스와 상수리나무아래 영문 출판권(웹소설, 웹툰)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대형 출판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IP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022년 리디는 미국 소재 기업 만타를 종속시켰다. 만타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1400만 건을 돌파했다. 작년엔 스페인어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며 스페인, 멕시코 등 5개국에 론칭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엔 프랑스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영토를 확장중이다.
만타 관련 작년 요약재무정보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자산은 19.48% 감소, 부채는 86.32% 증가, 자본은 21.24% 감소, 당기순손실은 582.37% 증가, 총포괄 손실은 346.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작년엔 외형적 성장에 따른 경영 효율화와 내실을 다지는 한편 꾸준한 성장을 위한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라면서 “올해는 리디의 강력한 IP를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다각화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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