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라는 범주 속에 안주하지 않고 신자유주의에 맞설 것

변호사들이 진보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 진보신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에는 박용일(연수원 9기), 김형태(전)천주교 인권위원장), 송호창(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 사무처장), 김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 사무처장), 김수정(전)민주노동당 당대회 부의장) 변호사 등 우리 사회의 인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성비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덕우 변호사도 참석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만들어온 한국사회는 "'민주'라는 수사에도 불구하고 양극화, 반평화주의, 반생태주의, 남성우월주의, 반문화주의 사회"라면서 이들이 "한국사회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정치세력이 아니며 우리와 함께 갈 세력이 아님을 분명하게 확인"한다고 밝혔다.

선언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신자유주의에 맞서 진보를 재구성하려는 진보신당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면서 "신자유주의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하고 노동유연화에 대응하고 노동자 정치세력과, 생태, 평화, 성평등, 다양한 가족과 공동체, 문화, 미디어와 소통, 정보와 공유, 국제연대 등을 고민하고 실천적 대안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앞으로 좀 더 광범위하게 진보신당을 지지할 변호사들을 규합하고, 진보신당의 사업에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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