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올해 첫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 15일 글로벌 출시
쿠키런 IP 활용한 탭 투 블라스트 퍼즐 게임

ⓒ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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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마녀의 성’을 지난 15일 글로벌 출시했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스튜디오킹덤’에서 개발했으며, 직관적인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의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려는 쿠키들의 모험 이야기가 결합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기자가 출시 이후 오늘(18일)까지 주말 동안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느낀 점은 ‘잘 키운 쿠키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13년 출시한 ‘쿠키런 for Kakao’를 시작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쿠키런: 브레이버스’,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 등 쿠키런 IP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다수 출시했다.

그 과정에서 쿠키런 팬들을 만들어냈고, 지난 2023년 10월 기준 쿠키런 IP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데브시스터는 이번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올해 ‘쿠키런: 모험의 탑’과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 첫 신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이미 글로벌 유저층이 두터운 탭 투 블라스트 퍼즐 게임에 쿠키런 IP를 더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만 보면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쿠키로 차별화를 꾀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별사탕을 모으면 방을 편집할 수 있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별사탕을 모으면 방을 편집할 수 있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우선 지금까지 쿠키런 세계관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마녀의 존재와 쿠키의 탄생, 그리고 쿠키들이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전의 모험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성우들에게 진심인 데브시스터즈답게 퍼즐 게임 최초로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보이스를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위부터 쿠키, 데코, 앨범 컬렉션.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위부터 쿠키, 데코, 앨범 컬렉션.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또한 1000개가 넘는 데코 아이템을 활용한 공간 꾸미기, 쿠키 및 주민 캐릭터를 수집하는 컬렉션 요소, 미니게임이 가미된 보스전 등 풍성한 콘텐츠도 포함돼있다. 타 퍼즐 게임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기자는 이미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이전 쿠키런 IP 게임을 플레이했기 때문에,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쿠키들의 이야기와 ‘뽑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쿠키와 주민, 데코들을 보며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각자 다른 능력을 갖고 있는 쿠키를 잘 활용하면 스테이지를 쉽게 깰 수 있다. 또 주민들과 데코들을 잘 배치해 방을 예쁘게 꾸미고, 방들을 잘 배치해 나만의 로비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출시 시점에는 1000개의 레벨과 마녀의 주방, 그랜드 캐비닛 호텔, 시럽의 정원 등 총 3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각 에피소드마다 스토리를 이끄는 신규 오리지널 쿠키가 등장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이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50개의 퍼즐 레벨과 1개 챕터의 스토리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유저와의 경쟁 콘텐츠도 존재한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다른 유저와의 경쟁 콘텐츠도 존재한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케이크 쌓기 대회, 빗자루 레이스 등으로 명명된 경쟁 콘텐츠도 존재한다. 함께 매칭된 유저들과 짧은 시간 동안 대결해 더 많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유저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퍼즐 게임 치고는 무겁고 복잡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쿠키들의 이야기가 방대하고 콘텐츠가 다양하다 보니 용량이 매우 크고, 꾸미기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다 보니 화면에 오브젝트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퍼즐 게임을 기대하는 유저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다.

쿠키런: 마녀의 성의 로비 화면. 꾸미기를 강조한만큼 많은 오브젝트가 있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쿠키런: 마녀의 성의 로비 화면. 꾸미기를 강조한만큼 많은 오브젝트가 있다. ⓒ쿠키런: 마녀의 성 앱 캡쳐

데브시스터즈는 이 같은 유저들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정식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쿠키런 시리즈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계정 연동 및 마녀의 부엌 1층 완료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각종 재화와 젤리스킨 5종, 로비스킨 1종을, 쿠키런: 킹덤에서는 각종재화 및 쿠키런: 마녀의 성 테마의 데코 및 성스킨, 위치베리맛 쿠키 1종을 증정한다.

또 쿠키런: 마녀의 성에서 클리어하는 누적 스테이지 수에 따라 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할인 쿠폰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인당 최대 2만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획득할 수 있는 한정 데코레이션 6종도 출시됐다. 컬리에서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에게 ‘샛별과 함께 찾아온 트럭’, ‘맛있어요 컬리너리 메뉴판’ 등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테마로 한 게임 꾸미기 요소를 증정한다. 출석체크 이벤트 통해 즐길 수 있는 퍼즐 3종까지 모두 완성하면 게임 재화인 크리스탈 3000개와 코인 7500개, 스페셜 아이템 7종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AR필터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키런: 마녀의 성 테마로 제작된 필터를 사용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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