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 재정과 우승 가치 언급한 아놀드에 트레블로 응수해

엘링 홀란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도발에 트레블로 응수/ 사진: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도발에 트레블로 응수/ 사진: ⓒ맨체스터 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벌써 뜨겁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시티의 타이틀 대결을 불과 사흘 앞두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맨시티의 재정을 언급하면서 리버풀의 우승 트로피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발언했고, 홀란드도 능글맞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19승 6무 2패 승점 63으로 EPL 1위를 달리고 있고, 맨시티는 19승 5무 3패 승점 62로 승점 1점 차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11일 0시 45분에 열리는 양 팀의 맞대결에 모두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앞서 아놀드는 “맨시티가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더 성공적이었지만, 재정적으로 양 팀의 상황을 본다면 우리의 우승 트로피가 맨시티보다 팬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홀란드는 “아놀드가 그렇게 말하고 싶어 한다면 알겠다. 난 이곳에 온 지 1년밖에 안 지났고 트레블을 달성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가 이 느낌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원하는 대로 얘기할 수 있고,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리버풀은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이미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에서는 첼시를 꺾고 우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리버풀과 맨시티는 모두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유로파리그를 소화 중이지만 두 팀은 오는 11일 맞대결에서 EPL 우승에 가장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한편 아스널은 19승 4무 4패 승점 61로 리버풀과 맨시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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