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린 교수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요소와 콘텐츠 타운 만들어야"

도시재생대학 전문가 및 FGI 현안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 모습. 사진/경주시
도시재생대학 전문가 및 FGI 현안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가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7일 성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 공모 선정을 위한 제3회 전문가 초청 현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침체화가 가속되는 성건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포럼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1회 전문 주제별로 총 7회 릴레이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상권 활성화, 2주차에는 도시재생 정책 변화에 따른 특화재생 추진 전략에 이어 3주차는 ‘로컬 브랜딩 및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연구발표에 나섰다.

이른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교수는 현재 트렌드인 로컬과 골목상권의 현상을 설명하고, 풍부한 로컬 경험을 통해 성건1지구 로컬 브랜딩 요소와 콘텐츠 타운의 방향을 제안해 참여자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자로 도시·건축와 청년·경제 전문가인 조형규 창원대 교수와 이미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청년경제지원팀 박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포럼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사진/경주시
포럼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사진/경주시

이어 참석자들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 초청을 통한 FGI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매회차 실질적인 현안 분석과 과제가 도출되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포럼을 통해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의 특화된 성격을 부각시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성건1지구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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