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항로 활성화 기대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착공한지 2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위치한 소룡동 현지에는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하여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 정봉섭 군산해수청장 등 각계인사 및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 행사가 거행되었다. 환 황해권이 도래하면서 대중국 교역에 따른 증가되는 국제여행객의 편의 제공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 2002년 착공하여 총 사업비 161억원의 예산으로 2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대지 11,434평에 지상2층, 연면적 2,170평의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축되었다. 또한 노후 되고 비좁은 임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던 국제여객선 이용객의 편익 증진은 물론, 입,출국 수속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현재의 국제여객부두로 이동하는 불편 등의 완전 해소가 가능해져 큰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신축 터미널에는 세관기능은 물론 출입국 관리사무소등 관계기관이 들어서고 이용객들의 각종 편익시설들이 입주하게 되며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이용시설들이 입점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이로써 군산항은 1만5천톤급 국제여객선 전용부두와 금번 여객터미널의 신축으로 국제여객 항로에 걸 맞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매주 2회 운항되는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세원1호) 항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2년에 준공된 국제여객선 부두가 계속되는 토사누적으로 제 기능에 어려움을 겪는데다가 부두와 터미널 건축 시차가 커 향 후 터미널 효율성과 관련한 예산낭비의 문제점이 지적돼 논란이 있기도 하다. 여객선 부두가 준공 당시 적정수심 8m를 유지하며 1만5천톤급의 국제여객선 운항에 따른 수심을 확보하였으나 계속해서 토사가 쌓이면서 세원1호(10,830톤)의 출항을 방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은 금강하구둑 축조공사로 항내 유속이 감소되면서 퇴적량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있었고 이로 인해 군산내항을 비롯한 항만기능은 제 구실을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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