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원주에 222세대 분양…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DL이앤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신규 분양 단지들은 이번 규제의 영향을 받아 차주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 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대비해 DSR 산정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이에따라 이자 비용이 늘어나 DSR 비율이 커지고 대출한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소득 5000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 상환 방식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을 때 기존에는 3억3000만 원까지 대출이 나왔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억1500만 원, 하반기에는 3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따라 집을 사려는 잠재 수요자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책정됐는지를 이전보다 더 꼼꼼하게 체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간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 입주까지 계약금 일부만 지불 혜택 등 유무에 따라 수요자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양시장에서는 26일 이전에 모집공고를 진행한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을 앞두고 있거나 계약을 진행 중인 곳들이 있는 만큼 이들 단지로 눈을 돌려 내 집 마련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전망”이라며 “대출금 축소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며, 심리적인 가격 저항감까지 없앤 스트레스 DSR 규제 적용을 비껴간 단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2회차 분양 중이다. 분양 물량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중 전용면적 84・102㎡ 222세대로 구성됐다.

전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권이 확보됐다. 현재 착공 중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이어 최근 발표된 GTX-D노선(예정)을 통해 서울, 수도권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은 전액 무이자이며,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1회차 성공 분양에 따른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6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 중이다. 남구 중심 생활권에 민간 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남양건설이 전남 장성군 기산리 일원에 짓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는 오는 27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0·84㎡, 총 180세대 규모다. 황룡강 수변공원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한 단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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