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배준호(21, 스토크 시티 FC)가 잉글랜드 데뷔골을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25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카디프 시티 FC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하고 9승 8무 17패 승점 35로 2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5분 만에 키온 에테테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32분 칼란 그랜트에 추가골까지 내줬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41분 배준호가 골을 신고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팀 골키퍼 다니엘 이베르센이 쳐낸 볼을 배준호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프로축구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이적 후 첫 데뷔골이다.

배준호는 후반 43분 나단 로우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스토크 시티는 1-2로 패배했지만,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풋몹’은 배준호에 평점 7.6점, ‘소파 스코어’는 7.4점, ‘후스코어드닷컴’은 7.3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다.

한편 스토크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24개 팀 중 22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