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과의 합의 하에 계약 조기 종료 결정 후 과감한 발언
투헬 감독, 자신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클럽 자체에 대한 저격도

토마스 투헬 감독, 뮌헨은 감독만이 문제가 아니다/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뮌헨은 감독만이 문제가 아니다/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클럽에서 자신만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했다.

영국 공영 ‘BBC’는 23일(현지시간)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자신이 ‘유일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는 발표 후 투헬 감독이 더 과감히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클럽 사상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뮌헨은 이번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승 2무 4패 승점 50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고,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바이엘 04 레버쿠젠(19승 4무 승점 61)와 승점이 11점 차이다. 특히 레버쿠젠은 33경기 연속 무패로 뮌헨을 제치고 공식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결국 투헬 감독은 뮌헨과 상호 합의 하에 이번 시즌 종료 후 사령탑을 떠난다. 뮌헨은 이번 여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내가 클럽의 결정을 이해하는지, 내가 그것에 만족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만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책임은 받아들인다. 나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랫동안 불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상황이 해결되고 소통이 이뤄졌지만,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지난 11일 레버쿠젠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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