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삼 “퇴직교도관 회원 가입 확대와 전국 지회 활동방향의 공익사업위주 전환 추진”

23일 열린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정기총회 모습. 사진 / 시사포커스DB
23일 열린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정기총회 모습.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가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송영삼 전 광주지방교정청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신임 회장단을 구성하고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2024년도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정기총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동보성에서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는 이태희 회장과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 내빈을 비롯해 이국주 정우회장, 역대 회장단, 율촌 김학성 고문, 김앤장 유병철 고문, (주)부영주택 박병용 대표이사 등 퇴직 교도관이 다수 참석했으며 박성재 법무부장관, 김학술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장, 오경식 한국교정학회장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특히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이 회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 등으로 인해 활동이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운 감이 있으나 교정동우회가 법정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자”며 “아쉬움과 못 다한 일들은 앞으로 새로운 회장단에게 기대를 걸면서 그동안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축사자로 나선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지난해에 순직교도관 충혼탑을 건립했으며 앞으로도 교정동우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한 정책적 연구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정동우회 회원들과 명예회원인 저희 현직 교도관들과 유대와 소통에 힘쓰도록 하겠다. 교정동우회 지회장님들과 지역 내 교정기관 방문, 간담회 개최 등 소통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송영삼 신임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동보성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송영삼 신임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동보성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아울러 그간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지난 2020년 정기총회가 열린 뒤 매년 서면으로 개최해오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총회에선 지난해 예산 결산은 물론 금년도 사업계획의 심의·의결 뿐 아니라 새 임원진도 선출했는데, 교정동우회 신임 회장으로는 송영삼 전 광주지방교정청장(현 사무총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 5인, 이사 29인, 감사 2인, 대의원 20인도 함께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송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정동우회가 명실상부한 퇴직교도관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선 퇴직교도관의 회원 가입 확대 추진, 전국 지회 활동방향의 공익사업위주 전환, 자체 기금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수익사업 추진과 교정동우회 활동사항의 적극적인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에 그동안 교정동우회 지회장 등 임원으로 8년 이상 봉사한 회원 11명에 대한 장기봉사상도 이날 시상됐는데 수상자로는 백봉기 서울동부지회장, 김태수 전 서울남부구지회장, 조상필 의정부지회장, 권윤식 평택지회장, 송창호 천안지회장, 이재홍 전 전주지회장, 이상실 장흥지회장, 김경식 전 제주지회장, 최낙용 전 부산강서지회장, 주강돈 창원지회 사무국장, 정진훈 울산지회장 등 11명이 꼽혔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는 지난 1983년부터 전국 단위의 퇴직교도관 단체로 출범해 2013년 7월 30일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법」이 제정·공포된 법정단체로, 본회와 전국 36개 지회로 구성되어 현재 37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정기 및 수시 친목모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연보호 등과 함께 평생의 교정공무원 경험을 살려 전국 교정기관 수용자를 대상으로 각종 위원회 참여 및 교정계와 활동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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