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22일 한파로 피해 입어
잎 고사 등 피해 농가 위로…신속한 복구비 지급 약속

[전남서부본부 / 정필조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20~22일 한파로 피해를 입은 고흥 금산면 조생종 양파 재배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라남도 고흥 거금도 조생종 양파 한파 피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 고흥 거금도 조생종 양파 한파 피해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전남은 지난해 12월 하순 기온이 영하 4~9℃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온화한 기후의 고흥 지역도 영하 7℃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져 한창 왕성하게 생육하던 조생종 양파 138ha가 냉해에 따른 잎 고사 등 피해를 봤다.

이 기간 전남지역 전체 피해 면적은 423ha로, 농작물 410㏊, 12ha, 축사 1ha이며,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고흥, 영광 등이다.

전라남도 고흥 거금도 조생종 양파 한파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현장 방문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 고흥 거금도 조생종 양파 한파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현장 방문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이어 “양파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가격 안정을 통해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월 말까지 복구비 35억 원을 피해 농가에 지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해평가로 보험금이 조기 지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 현장을 살핀 후 “한파 발생 초기 조생양파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부에 건의해 최종 복구비 지원이 확정됐다”며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드리도록 빠른 시일 내 복구비를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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