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키 데 용,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에 침묵...이적설 불거진 상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미드필더로 코너 갤러거의 대체제 데 용 선택?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프렝키 데 용 이적료 6,000만 유로 제안. 사진: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프렝키 데 용 이적료 6,000만 유로 제안.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렝키 데 용(26, FC 바르셀로나) 영입 오퍼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데 용이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토트넘이 모두 관심이 있고, 토트넘이 첫 번째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제안에 무응답 중인 데 용은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다시 연결됐다.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데 용 영입에 필사적이었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연봉을 삭감하면서 2029년 6월까지 기간을 3년 더 연장하는 재계약을 제안했고, 이에 데 용이 침묵하면서 다시 맨유 이적설이 보도됐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바르셀로나에 첫 영입 제안을 건넨 클럽은 토트넘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데 용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8 3,780만원)를 제안했고, 오는 2028년 6월까지라는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연봉 총액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수령 중인 금액과 동일하게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과 함께 뛰어난 미드필더를 추가하고 싶어 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토너 갤러거(첼시)가 강력하게 연결됐다. 만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번 여름 떠날 경우 미드필더 보강은 불가피하므로 갤러거의 대안이 될 수도 있는 데 용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데 용이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고 토트넘의 제안에 반응이 없을 수도 있지만, 클럽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데 용이 연봉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매각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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