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 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 발표에 동두천시가 최적지라 밝혀

경기도청.사진/경기도
경기도청.사진/경기도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을 발표하며 경기 동북부 의료체제 개선방안으로 역할과 서비스 운영의 3개 부문을 강화한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동두천시가 최적지이며 그동안 많은 준비와 체계를 갖췄다고 6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설립 의지 발표와 그 첫걸음을 뗀 경기도에 시의 환영 의사와 함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시는 작년 7월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부지로 제생병원 무상상용을 제안했는데 이는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활용하면 약 2000억 원 이상의 건축사업비가 절감되고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동북부 공공의료시설의 입지로는 최적지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다는 것이다. 

아울러 응급의료분야 중 의료취약지로 지정된 경기 동북부권 가평, 동두천, 연천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2년 이내 신속한 개원으로 지역 간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등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앞선 명분과 실리를 가지고 있다는 유치희망을 경기도에 지속해서 전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의 이러한 발표에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2023년 한 해 동안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 꾸준히 공을 들여온 동두천시는 11만 명이 동참한 범시민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운동,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등 주요관계자 면담 시행 등 전방위적 노력을 쏟으며 현재도 유치를 적극 추진 중에 경기도의 이 같은 발표는 단비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생병원 사업을 추진 중인 대진의료재단은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을 비롯해 대진대학교와 함께 경기 북부에 기반을 둔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필수 진료과 전공의, 지역 의사제 도입, 군의관 양성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동두천시의 유치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 제생병원 무상임대 파격 조건 제안으로 경기도지사 임기 중 유일하게 공공의료원 공약 실천이 가능한 곳은 동두천시뿐이고 꼭 유치의 결실을 맺어 시민의 열망에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 발표에 고무된 입장을 밝혀 시민들의 이목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