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유일 천일염연구소 갖춘 목포대와 업무협약

전남개발공사가 국내 유일의 천일염연구소를 갖춘 목포대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천일염 사업화를 위해 본격 나섰다.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18일 공사 6층 대회의실에서 이성로 목포대 산학협력단장과 '천일염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천일염산업의 발전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앞으로 천일염에 대한 학술·연구활동과 사업화에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 나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전남산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남의 천일염 생산자를 보호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전남산 천일염을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해 유통시스템 구축 및 품질등급 기준을 마련하고 판매망도 다각도로 확보하는 등 국산 천일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 목포대와 천일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 이를 국민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천일염 생산의 체계화 및 친환경화는 물론 품질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품질등급 기준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일염은 오는 28일부터 개정 염관리법의 시행으로 종전 광물에서 식품으로 분류되며 현재 국내 연간 식용소금 수요는 평균 62만톤인데 반해 천일염 공급은 30만톤(전남산 25만톤)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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