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여성 특화교육 강화해 사회진출 지원
지난해 캐릭터 작가 양성과정…수강생 90% 이상 플랫폼 입점 성공
새해 신규 강좌…제품 촬영 지원, 마을환경강사, 장롱자격증 깨우기 등

송파구가 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여성 대상 특화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2023년 지역특화교육 전문과정 수료식 장면. (사진 / 송파구청)
송파구가 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여성 대상 특화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2023년 지역특화교육 전문과정 수료식 장면. (사진 / 송파구청)

송파구 주민이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서 연수를 마치고 개발한 한 이모티콘 캐릭터가 2022년 10월 유명 포털 이모티콘 판매 플랫폼에 입점해 하루 판매량 8위로 상위권을 기록한 사례가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해도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돕고자 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여성 대상 특화교육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새해 첫 지원사업은 ‘제품 촬영 및 사진 보정 지원’이다. 초기‧예비 여성창업가가 온라인, 지면 홍보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사진 촬영과 후보정을 지원한다.

대상은 송파구 거주 초기‧예비 여성창업자 또는 송파구 소재 3년 이내 여성창업자이다. 경력이음센터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여 오는 24일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촬영은 1월 29일과 30일에 진행한다.

‘마을환경강사’ 양성교육도 새롭게 실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역 환경에 대한 교육 욕구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하였다. 주 3회 8주 과정으로 기후변화위기와 탄소중립 실천법 등을 배운다. 수료 후에는 환경강사로 활동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송파구 거주 경력단절여성이 대상이다. 2월 5일까지 경력이음센터 누리집에서 수강신청하면 된다.

지난 2년간 큰 성과를 거둔 ‘캐릭터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심층 지원에 나선다. 기존 2D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사용한 캐릭터 개발과 이를 활용한 스티커, 키링, 엽서 등 다양한 기념품 제작에 더해 올해는 캐릭터 작가전을 개최한다. 교육생들이 창업과 더불어 예술인으로서 활동도 이어가게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명 ‘장롱자격증 깨우기’를 진행한다. 사회복지 행정사무원 양성과정으로 자격취득 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유명무실해진 자격증을 활용해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는다. 송파구 거주 경력단절여성 중 사회복지 전문자격 취득자가 대상이다. 일반행정 사무, 사회복지 상담, 사례관리 등 직무 교육을 거쳐 관련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은 지역 발전의 큰 동력”이라며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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