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바로 도움 기록

제이든 산초,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도움 기록/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도움 기록/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된 제이든 산초(23)가 첫 경기에 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율리안 브란트의 선제골로 도르트문트가 리드를 잡았다. 벤치에서 시작한 산초는 후반 11분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와 교체되며 경기에 투입됐고, 32분 마르코 로이스의 골을 도우며 도움을 올렸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유수파 무코코의 쐐기골로 완벽히 승리했다. 8승 6무 3패 승점 30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고, 다름슈타트는 2승 4무 11패 승점 10으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영국 런던 출신인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시절부터 유망주로 큰 관심을 모았고 프로 데뷔까지 눈앞에 뒀지만,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한 뒤 모든 대회 통틀어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23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고,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모든 대회 통틀어 82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

산초는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서 반발했다가 1군 라인업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행동해야 했고,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 당했다.

사실상 맨유에서 출전이 불가능하게 된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임대를 선택했고, 산초는 첫 경기부터 도움을 생성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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