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연장 후반 부터 승기 잡아 마무리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 사진: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만에 마리오 에르모소의 선제골로 뒤졌지만, 20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동점골이 나왔다. 29분에는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은 페를랑 멘디가 마무리하며 역전했고, 37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중거리 슛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개인통산 174호골로 루이스 아라고네스(173골)을 제치고 클럽 역사상 최다 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뤼디거의 자책골로 재차 역전하고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40분 카르바할이 동점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에서 구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11분 호셀루의 헤더가 아틀레티코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브라힘 디아스가 긴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준우승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 우승과 리그 2위로 대회에 출전했고, 3위를 거둔 아틀레티코도 자격을 얻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FC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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