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위해 치멕스·H마트와 240억 투자협약
전남관 참여 지역 혁신기업 수출·투자·협력 협약도 이어져

[전남서부본부/정필조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식모습.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식모습.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주관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다. 올해 ‘모든 기업과 산업이 함께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개관식에는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포스코기술투자(주)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모습.김영록 도지사(좌,2번째).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모습.김영록 도지사(좌,2번째).사진/전남도청

또 박성진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만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참여 기업을 격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관 운영을 통해 전남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참가 기업의 노력과 혁신이 전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모습.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서 투자협약·글로벌 미래비전 선포모습.김영록 도지사(정중앙).사진/전남도청

치멕스는 지난 2006년 설립해 코스트코,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약 1만 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2018년 고흥 동강청정식품단지에 자회사인 ㈜예인티앤지를 설립해 미국에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다.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 매장을 운영, 매출액 4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남의 ㈜로우카본, 미국의 스페이스 플로리다,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 3사는 탄소 포집 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협약을 했다. ㈜로우카본과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산업 육성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또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육성’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분야별로 재생에너지100은 6G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30G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촉진 등 특화 산업단지 조성, 탄소제로 분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전남관 개관식에 참석,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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