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완전 이적 옵션 포함된 단기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 이적 예정

티모 베르너, 토트넘 임대 이적 임박/ 사진: ⓒRB 라이프치히
티모 베르너, 토트넘 임대 이적 임박/ 사진: ⓒRB 라이프치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티모 베르너(27, RB 라이프치히)의 토트넘 홋스퍼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베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토트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한 베르너는 2016년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했다.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27경기 78골을 기록했고, 첼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EPL 무대에서는 적응에 실패하면서 모든 대회 통틀어 89경기 23골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2022-2023시즌 다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했고 다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며 8경기 2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과 부상으로 쓰러진 알레호 벨리스의 공백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았고,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이미 첼시에서 실패했던 베르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또 다른 공격 옵션이 될지는 미지수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베르너는 6개월간 임대되고,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44억원)에서 1,800만 유로(약 258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이적 목표는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제노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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