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모사업 상담 및 컨설팅, ‘노원 아고라’ 등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노원구 주민으로 마을공동체 분야의 역량 갖춘 10명 이내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모집, 2월 8일 최종선정자 발표 예정

서울 노원구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활동지원가의 모습. (사진 / 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활동지원가의 모습. (사진 / 노원구청)

주민을 돕고 이웃과 이웃의 소통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활동가들이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마을공동체를 통해 주민 모임을 발굴하고 주민의 성장을 돕는 <노원구 마을활동지원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노원구 마을활동지원가는 마을 활동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마을 주민들의 모임을 지원한다. 관 주도의 활동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마을활동지원가 모집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 후 2월 8일 개별 유선 통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인원은 10명 이내이며, 노원구 거주자이거나 실질적 생활권이 노원구인 주민이 대상이다.

마을활동지원가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자 상담 및 컨설팅 ▲권역별 모임지원 ▲공간 활성화 사업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자를 상담해주고 공모 선정 대상에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통해 공모사업의 사업 방향과 회계 점검도 돕는다.

또한 매월 1회 권역별 모임을 운영하는 ‘노원아고라’에서 이끄미로 활동함으로써 주민들과 사업, 행사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해 주민들의 관계 형성 및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민공동체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인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연대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 모임 활동 및 연계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중 ‘온마을 나눔터’ 사업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노원구 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원구 마을 공모사업에서 도움을 받았던 마을활동지원가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마을활동지원가가 된 A씨는 “한 사업에 대해서만 활동했던 과거와는 달리 마을활동지원가로 참여하니 마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이웃과 함께 만드는 마을의 변화와 성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이 크고 마을에 대한 애정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활동지원가 활동은 지난 2015년 노원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함께 시작되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공모사업 지원 ▲교육사업운영 ▲주민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마을축제 「품다」를 진행하여 약 2,000명의 구민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활동은 주민들이 동네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라며, “마을공동체에 열의를 갖고 활기를 넣어줄 수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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