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에 프리 에이전트로 이번 달 사전 계약 요구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제안 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옵션도 고려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아닌 EPL 이적 옵션도 고려/ 사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아닌 EPL 이적 옵션도 고려/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도 열어놨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몇 주 안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PSG와의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두고 세 가지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여름 음바페는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약 2,590억원)에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후 PSG와 프랑스축구대표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지만 2022년 PSG와 재계약하며 프랑스 리그1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프리 에이전트(FA)가 된다.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음바페가 EPL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음바페가 EPL 이적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돼있고, 이번 달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계약 체결을 통보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며 EPL 등 다양한 이적 옵션을 고려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CEO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 25%를 부분 인수하면서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한 뒤 음바페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전부터 리버풀 FC도 음바페와 연결됐던 바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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