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로운 구단주 부임으로 전폭적인 지원보다는 임금 개편부터 이뤄질 것

짐 래트클리프, 선수단 임금 규모 슬림화 계획에 카세미루 매각? / 사진: ⓒ뉴시스
짐 래트클리프, 선수단 임금 규모 슬림화 계획에 카세미루 매각? /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글로벌 화학회사 이네오스 CEO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부분 인수한 짐 래트클리프가 클럽의 주급에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지난해 13억 파운드(약 2조 1,763억원)에 맨유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인 새로운 구단주 래트클리프는 임금 삭감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래트클리프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카세미루를 매각하려 한다. 카세미루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래트클리프는 맨유가 카세미루를 6,000만 파운드(약 1,004억원)에 영입한 것부터 의문을 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카세미루는 지난해 11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아직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했다. 최근 훈련에 합류했지만 부상이 늘었고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래트클리프는 카세미루가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원)를 받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 팬들은 새로운 구단주가 전폭적인 지원으로 영입하기를 원하겠지만, 카세미루의 매각을 시작으로 임금 슬림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도니 반 더 비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고, 세르히오 레길론은 임대를 종료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시켰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전력 외가 된 제이든 산초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가 유력하다.

한편 래트클리프로 인해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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